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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참석을 마치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문제를 해결하러 5일 세종시로 내려갔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의에 김 지사가 직접 참석한 것인데, 실무진이 참석해도 되는 회의에 도지사가 직접 참석한 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는 참석하지 않았고, 인천시는 국장급 간부를 파견했다.
김 지사의 참석은 격을 맞추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반드시 예타를 통과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포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예타에 대한 평가를 위해 사업의 중요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경기도지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오늘 참석한 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도 김 지사가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자 현장 평가위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는 등 호의적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주영 의원(민주)은 SNS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회의에) 직접 참석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의 절박함을 강력히 호소했다"며 "5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닌 주민의 '생존권' 문제"라고 한 김 지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검단신도시)~김포(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5.8km의 대규모 광역철도사업이다.
사업비는 3조3302억 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김포골드라인(김포시와 서울 김포공항을 잇는 2량짜리 경전철 도시철도 노선으로 심각한 혼잡에 따른 승객들의 안전이 문제가 되고 있다)의 혼잡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예타는 2024년 9월부터 진행 중이다.
김 지사도 SNS에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도와 앞으로 늘어날 신도시 인구까지 생각하면 5호선 김포 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오늘은 제가 직접 예타 분과위 회의에 참석해 5호선 김포 연장의 필요성을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교통문제를 넘어 도민의 안전과 민생이 달린 문제"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