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방 후 방문객 급증… 주차난·접근성 개선 시급
-
- ▲ 물향기수목원 전경ⓒ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경기남부 대표 관광자원인 물향기수목원의 신규 출입구 개설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경기도산리연구소 산하 경기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돼 2006년 5월 개원했다. 이후 2025년 7월 1일 무료 개방되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어 기존 협소한 진출입로와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수목원을 찾는 연 방문객은 지난 2022년 33만 명을 넘는 등 매년 30만 명 이상이 추산되고 있으며, 봄과 가을 등 수목이 풍성한 성수기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이에 비해 수목원 전용 주차 공간은 461면으로 턱없이 부족한 편이어서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이면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더불어 인근에 전철 1호선 오산대역이 수목원 진출입로와 맞물려 있어 주변 교통체증 문제로 오산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이러자 오산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규 출입구 개통을 또다시 추진하고 나섰다.오산시가 제시하고 있는 신규 출입구 후보지는 세교13단지와 궐동 방면 두 곳이다.세교13단지 방향으로 출입구가 개설될 경우, 은빛개울공원 공영주차장과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오산 고인돌공원과 연계돼 관광 동선 확대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다.궐동 방면 출입구 개설 시에는 궐동 제3공영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며, 약 17km 규모의 오색둘레길 제2코스 석산숲길과 연결되는 관광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오산시 관계자는 “출입구가 추가로 개설되면 방문객 분산 효과와 함께 주차 문제도 일부 해소될 수 있는 만큼 무료 개방에 따른 후속 조치로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시 차원에서 관리 협조를 할 방침인 만큼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수목원 측은 수목원이 단순 공원이 아닌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보존·연구하는 전문시설인 만큼, 출입구 추가 개설이 자원 보호와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오산시는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출입구 신설이 가능하다고 보고 재검토를 요청 중이다.앞서 오산시는 2024년 1월 주민 건의 전달을 시작으로 수목원 측과 총 7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했으며, 경기도와 도의회, 시장군수협의회 등을 통해 출입구 추가 개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또한, 지난달에는 세교2지구 아파트연합회가 도와 시, 산림환경연구원 등에 ‘수목원 후문 출입구 개설 요청’ 공문을 제출했으며, 약 3800세대가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주민 요구도 커지고 있다.이권재 오산시장은 “물향기수목원이 시민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추가 출입구 개설과 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