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이 지난 26일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이 지난 26일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이 경기문화재단의 인계동 사옥 이전 지연에 대해 빠른 정상화를 촉구 했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 부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상임위 소관부서 업무보고에서 경기문화재단과 관련된 의사결정과정의 문제와 도민의 피해를 지적했다.

    그는 "작년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이고 1월에 조치결과 보고까지 받은 사안인데, 이전이 돌연 취소되었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납득하기 힘든 행정 표류는 고스란히 도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을 문화체육관광국과 경기문화재단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문화재단은 2001년부터 사용했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사옥을 2019년 9월 27일 떠나 옛 서울농대 부지인 경기상상캠퍼스로 옮겼다.

    그러다 경기문화재단은 효율성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대표이사 직속부서와 경영본부, 정책실을 인계동 사옥으로 재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도에서 이사 하루 전 '이전 보류' 입장을 밝혀 현재 모든 이전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황 부위원장은 "상상캠퍼스 활성화와 경영본부 이전은 별개가 아닌 하나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오랜 시간 동안 의회와 담당부서가 협의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예산까지 편성한 사안을 설득력 없이 지연하는 일은 행정의 신뢰를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의 문화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등 부정적 영향만 커지니 시급히 정상화시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