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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반도체고속도로' 추진을 환영하고 나섰다.
홍정석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5일 "반도체고속도로는 용인·화성 등 경기남부 반도체산업도시들의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적격성 조사 마무리, 사업자 선정 등 속도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양감에서 용인 남사·원삼을 거쳐 안성시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의 고속도로다.
반도체고속도로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3년 5월 국토부에 사업제안서가 최초 접수됐다. 이후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분석하고,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반도체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는 즉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반도체고속도로가 빠르면 2032년 개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용인특례시청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스물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특례시특별법 제정도 약속했다.
홍 대변인은 "특례시특별법 제정은 사실상 허울뿐인 특례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던 수원·용인·고양 등 특례시에 파격적인 권한과 특례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례시가 가진 권한이 확대되어 수원·용인·고양 등 특례시들이 각각 도시발전계획을 꼼꼼히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경기도 발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을 환영하며, 특례시들과 정부가 협력해 체계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국민의힘이 힘있게 뒷받침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22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특례시특별법 제정부터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