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주요 현안 해결 위한 지원 요청 및 관련 자료 전달
  •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방산단 심의 권한 이양 등을 요청했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를 만나 용인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시스템반도체 용인국가산단 조성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이 시장은 이날 김 지사에게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을 승인권자인 용인시에 이양해야 용인이 국가산단 주변에 입주하기를 원하는 각종 기업들을 신속하게 검증함과 동시에 입주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죽능일반산업단지 등에 대한 경기도의 심의가 지연돼 반도체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앵커기업과 협력단지의 집적화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산업생태계가 견고해지도록 경기도가 특례시인 용인에 산단 심의 권한을 이양해 승인권자인 용인이 책임 있게 심의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광교택지지구 송전철탑 이설 문제와 관련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우려를 김 지사에게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수원시의 해당 아파트 주민 뜻대로 이설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을 용인시나 성복동 주민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김 지사님과 경기도가 잘 헤아려주시기 바란다"며 관련 자료도 함께 전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주신 말씀과 자료를 잘 검토할 것이며 도로망 확충, 도시 재생 등의 현안과 관련해 도가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을 성의 있게 검토해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