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에서 공연·전시·체험 등 즐길 거리 '풍성'
  • ▲ 군포 철쭉동산 전경. ⓒ군포시 제공
    ▲ 군포 철쭉동산 전경.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오는 20일부터 제10회 군포철쭉축제를 개최한다.

    군포시는 '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꽃여행, 핑크 빛 세상 군포철쭉축제’를 슬로건으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철쭉동산·철쭉공원·초막골생태공원에서 군포철쭉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군포철쭉축제는 2017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봄에 가고 싶은 명소’로 소개된 이후 2018년과 2019년, 2023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진달래과 식물 중 가장 아름답고 기품 있다고 알려진 철쭉은 해발 5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그리 높지 않은 도시 안에서 흐드러진 철쭉꽃을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축제는 20일과 21일 철쭉동산 앞 8차선 대로를 막고 펼쳐지는 차 없는 거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이어진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전시·공연·체험 등이 펼쳐진다. 푸드트럭도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군포문화재단 주관으로 군포의 맛·멋·락(樂) 중 아스팔트 위 시민들이 그리는 대형 철쭉꽃 갤러리, 철쭉을 형상화한 드론쇼, 축제장 곳곳의 다양한 포토월·포토존으로 인생사진 장소들이 핵심이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7시 차 없는 거리 특설무대(소방서사거리 방면)에서 개막식을 연다. 10주년 기념 축하 영상, 김한석 사회로 백지영·김종국 등 대중가수 공연, 철쭉 타이포 및 철쭉꽃을 형상화한 드론쇼에 시민 참여 이벤트까지 예정돼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차 없는 거리에서 ‘사자탈길놀이’(20일 오전 11시) ‘남사당 외줄타기’(20일 오후 2시) ‘미8군 군악대’(21일 오전 11시) ‘거리공연’(20~21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 펼쳐진다.

    철쭉동산에서는 ‘시민가요제’(25일 오후 2시) ‘클래식 공연 세종국악 & 프라임필’(26일 오후 7시) ‘꿈의 오케스트라’(27일 12시) ‘청소년 어울림마당’(27일 오후 2시) ‘철쭉합창제’(27일 12시, 오후 2시ㆍ7시)가, 초막골생태공원에서는 ‘초막골라이브’(20~21일 오후 1시~6시) ‘꿈의 오케스트라 봄의 향연’(20일 오후 5시) 등이 펼쳐진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전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내리시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장관에 빠지시게 된다"며 "군포는 100만 그루 철쭉을 심고 가꾼 도시다. 철쭉도시 군포의 매력을 즐기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