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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오는 11일 부평구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잔디운동장 등지에서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모든 구역의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74회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행사는 당일 오후 5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인천시 관계자가 캠프마켓 반환 과정을 설명한 뒤 공원 조성과 관련한 시민 설명회도 이어진다.또 인천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김수찬 등의 축하공연도 열릴 예정이다.캠프마켓은 1939년 일제 무기공장 '조병창'으로 문을 열었으며 1945년 해방 후 미군기지로 활용됐다.2019년 군수물자 시설과 야구장 등 일부 부지(21.6만㎡)가 먼저 반환됐고, 지난해 12월 제빵공장과 창고 등 잔여 구역의 반환도 마무리됐다.인천시는 완전히 반환된 캠프마켓 부지(총 47.3만㎡)에 공원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프마켓 부지에는 인천시민의 자부심이 될 명품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