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16일 재개장사전 체크인 등 신속한 해외 출국 가능
  • ▲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후 첫 번째 이용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명시 제공
    ▲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후 첫 번째 이용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4년8개월 만에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을 재개했다.

    광명시는 16일 KTX 광명역 서편 1층 맞이방에서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광명시·국토교통부·코레일·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와 각 항공사 대표,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환영사에서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재개장으로 광명시민, 지방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추후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와 IT 중심지인 판교의 인력들이 광명시를 찾게 돼 광명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심공항터미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KTX 광명역과 인천공항 간 편리한 연계를 위해 광명시·인천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가 협약해 2018년 1월부터 광명역사에 설치 운영하다 코로나19로 2020년 4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광명시는 그간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운영이 재개되지 않아 시민 불편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에 따라 광명시민뿐 아니라 KTX를 이용하는 전국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광명역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공항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된다. 광명역에서 사전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을 마칠 수 있어 공항까지 캐리어 없이 홀가분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인천공항에서는 전용 출입구로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우선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다른 항공사의 추가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객들은 더욱 다양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명시는 KTX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연계 버스 노선 신설 추진, 공항버스 정류장 재정비 지원, 도심공항 라운지 내 공항버스 정보 시스템 제공, 도로표지판에 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 병기 표시, 홍보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