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내 첫 중견기업 본사 이전AI 클러스터 연계로 산업 생태계 구축
  • ▲ 12일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하남시와 ㈜이글루코퍼레이션의 MOU 체결식에서 이현재 시장이첨단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 12일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하남시와 ㈜이글루코퍼레이션의 MOU 체결식에서 이현재 시장이첨단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는 12일 ㈜이글루코퍼레이션과 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국내 정보보안시장을 이끌어온 대표 기업으로, 안랩 등과 함께 ‘대한민국 5대 보안솔루션기업’으로 꼽힌다. 

    그동안  공공기관·금융기관·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을 책임져온 기업으로, 우리 일상과 사회의 디지털 안전을 지키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특히, AI기술이 조직 전반에 내재화된 AI 전환(AX) 흐름을 주도하며, 보안산업 전반에 AI기술을 구체화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구축에 최적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과 업무 방식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9년 이글루코퍼레이션이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완료하면 3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하남시에 상주하게 된다.

    하남시는 이 같은 우량 기업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다. 

    그 핵심인 지자체 최초 ‘기업 매니저’제도는 기업 유치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PM(Project Manager) 제도를 대폭 강화해 교통과 건축 등 각 분야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기업이 겪을 수 있는 모든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불필요한 규제와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밀착 지원은 하남시가 구상하는 거대 AI 생태계 조성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이전은 하남시에 들어설 3조 원 규모의 교산AI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돼 향후 AI산업 생태계 형성과 첨단기업 집적 효과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하남시는 기대했다. 

    공격적인 기업 유치 행보는 이미 구체적 수치로도 증명된다. 하남시는 지난 4년간 이글루코퍼레이션을 포함해 총 13개의 유망 기업을 끌어들이며 누적 투자액 1조 원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를 통해 약 2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됐으며, AI테크분야 선도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급 기술인력 중심의 고용시장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창립 27년차를 맞이해 본사 이전을 두고 깊은 고민이 있었으나, 이현재 시장께서 직접 진행한 시정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하남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곧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이라며 “이글루코퍼레이션 본사 이전이 하남시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