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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공공기여 환수를 위한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내 망월동 일대에 제안된 인터컨티넨탈·메리어트·웨스틴 등 글로벌 브랜드 5성급 호텔 건립사업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해당 용지는 자족용지로, 미사강변도시는 자족기능용지 대부분이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개발되면서 높은 공실률 등 공급 과잉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지난해 8월 민간사업자가 5성급 호텔과 공동주택을 제안하며 본격 착수하게 됐다.
2025년 8월 하남시 망월동 941-1, 2번지 일원에 도시관리계획변경 사전협상 사업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후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하남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규정에 따라 공공기여 환수를 위한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13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해 협상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객실 396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330가구의 공동주택이 복합개발된다. 호텔 브랜드로는 인터컨티넨탈· 메리어트·웨스틴 등 글로벌 체인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자는 이미 2025년 7월 파르나스호텔㈜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업자는 5성급 호텔 수준에 부합하는 컨벤션센터·인피니티풀·스카이라운지 등 부대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위해 기존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호텔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은 반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공동주택을 병행해 사업을 추진한다. 호텔과 공동주택 모두 이익 환수 대상에 포함되며 공공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도시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하남시의회에서 제정한 조례에 따라 지역사회에 합리적으로 환원된다. 민간사업자는 용도지역 및 허용용도변경에 따른 공공기여로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과 북측 생활권에 부족한 청소년수련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또한, 하남시민을 위한 객실·컨벤션·식당 등의 비수기 할인 혜택 제공으로 실질적인 시민 편익 증진 방안과 교육환경평가 심의에 따른 학교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협상은 조례와 지침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도시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지역사회에 합리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공공기여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