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현신연대가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이화 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현신연대가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이화 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민주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주도하는 주최 측의 미숙함으로 애먼 후보들 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단일화 참여를 위한 참가비 결제 방법을 준비하면서 각 후보 간 합의됐던 결제 방법이 '먹통'이 된 것인데, 이로 인해 일부 후보 간 갈등이 촉발되기도 했다.

    진보 교육감 단일화를 주관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는 31일 자정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제 시스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 선거인단 모집은 중단된 상태다.

    혁신연대의 선거인단 모집 방식은 16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인증과 주민등록등·초본 인증 후 3000원을 결제하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납 가능성을 낮추고 입금자 확인을 위해 현금 입금 금지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카드 결제와 핸드폰 소액결제를 병행하기로 했으나 카드 결제 방식은 모집이 시작되자 시스템 오류로 결제가 불안정해져 중단됐고, 핸드폰 소액결제는 전자결제 대행사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혁신연대는 지난 30일 오후 10시쯤 이 같은 상황을 각 예비후보에게 전달했고, 결국 선거인단 모집은 모집 시작 10분 전에 중단됐다.

    혁신연대는 핸드폰 소액결제 대신 카카오·네이버 등의 간편결제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이에 일부 예비후보 측이 협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혁신연대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각 예비후보의 대리인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고, 우선 카드 결제 및 간편결제 방식으로 선거인단 등록을 시작한 뒤 휴대폰 소액결제도 병행하기로 합의했다.

    갈등은 이 과정에서 터졌다.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측은 안민석 예비후보 측이 핸드폰 소액결제가 중단된 데 대해 선거인단 모집 중단을 요구했다며 이를 단일화 파행이라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안민석 후보 측이 어젯밤 돌연 '소액결제 불가'를 이유로 참여 거부를 선언하며 또다시 판을 흔들고 나섰다"며 "이는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선거인단 모집 시기를 축소하고 도민 참여를 위축시키려는 반복적 파행 시도가 아닌지 우려한다"고 경계했다.

    안 예비후보 측도 즉각 반응했다. 안 예비후보 측은 "유은혜 선거 캠프는 마치 안민석 후보 캠프가 선거인단 모집을 중지시킨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허위사실 유포는 반드시 법적 책임이 따른다. 유은혜 후보 캠프에 강력히 경고한다. 섣부른 정치질로 민주진보의 이름에 흙탕물을 끼얹지 말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혁신연대 관계자는 "경기도민 검증 절차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문제가 발생했다"며 "합의된 내용대로 선거인단 등록을 진행할 것이다. 앞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