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행사 통해 정조 효심 체험·융건릉 역사 탐방…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
- ▲ 용주사 사도세자-정조대왕 추모재 포스터ⓒ용주사 제공
용주사(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가 오는 7월 5일 오전 10시 대웅보전에서 사도세자 기신재와 정조대왕 기신재를 함께 봉행하는 '사도세자-정조대왕 추모재'를 봉행한다.효찰대본산 용주사는 매년 영조 38년 당쟁의 희생양으로 뒤주에서 생을 마감한 사도세자와 아버지의 명복을 기리며 효를 실천한 정조대왕의 기신재를 각각 봉행해 왔으며, 올해는 두 추모 의식을 함께 진행한다.추모재에 앞서 7월 4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사전행사도 진행된다.오전 10시 용주사 천보루에서는 '정조의 효심, 오늘을 피우다' 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왕의 전통 의례복을 입고 사도세자와 정조의 이야기를 들으며 용주사 보물인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에 담긴 정조의 효 사상을 체험하게 된다. 행사 중 퀴즈를 통해 기념품도 제공된다.같은 시간 '정조의 발자취, 그 길을 걷다' 는 용주사 어린이법회 회원들과 함께 융건릉을 걸으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정조의 효심과 조선왕조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갖는다.융건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으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를 모신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정조의 효심, 오늘을 피우다'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조의 발자취, 그 길을 걷다'는 용주사 종무소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추모재 당일에는 전통음악과 살풀이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전주이씨 융건릉봉향회가 함께 참여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시련·대령 의식을 봉행하는 등 전통 불교의례가 이어질 예정이다.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겨 융릉을 조성한 뒤,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능을 수호하기 위해 용주사를 창건했다.성효 용주사 주지스님은 "사도세자 기신재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계승하며 선왕의 명복을 기원해 온 용주사의 중요한 전통"이라며 "앞으로도 정조의 효 사상을 현대 사회의 공동체 가치로 되살려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