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교육감 임기 끝원칙 있는 경기교육 노력 당부"영광스러운 시간으로 간직"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민선 5기 임기를 마무리하며 경기교육가족을 향해 옳은 길로 가야 한다는 기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실상 교육감으로서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다.

    임 교육감은 25일 "때론 힘들어도 바르고 옳은 길을 가야 한다는 기조는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경기미래교육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현장의 선생님과 직원들을 위해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늘 생각하며 일해 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적어도 교육에서 만큼은 유리함과 불리함, 좋아함과 싫어함, 옳고 그름. 즉, 정의와 불의가 상충될 때는 옳고 정의로움 기준으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은 긴 인류 역사의 가르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것들이 학생들 몸에 배야 미래가 정의롭고, 보다 바른 세상이 된다"며 "그렇게 안되면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소득은 높아질지 모르지만 길게 보면 옳은 길로 선택해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 두 번째)이 2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 두 번째)이 2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오는 7월 출범할 민선 6기 경기도교육과 관련 '창랑지수탁혜 가이탁오족(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이라는 중국 시인 굴원의 '어부사' 구절을 인용했다.

    임 교육감은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탁영), 창난에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탁족)'는 말이 있다"며 "우리가 가는 길에 순풍이 불수도, 역풍이 불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면 슬기롭게 이겨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말을 생각하며 경기교육을 잘 이끌어 줘서 우리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면서 "닷새 후면 교육감직을 마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떠나지만 교육을 위해서 필요하고, 일을 해야 되겠다면 어느 자리에서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7월 취임 당시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임 교육감은 오는 30일 퇴임식 역시 개최하지 않을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는 내가 주인이 아니다.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해야 하지만 일은 내가 늘 주인이 돼야 한다"며 "그동안 감사했다. 영광스러운 시간으로 간직하겠다. 여러분을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