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증상 겪으면 받아야 하는 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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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백병원은 다음달부터 뇌신경센터에서 어지럼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비디오 안진검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어지럼증은 나이를 불문하고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하지만 반복되는 증상에도 이를 방치하다 보면 추후에 심각한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원인을 파악하는 검사를 받아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어지럼증이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어지럼증은 크게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말초성 어지럼증은 귀 안쪽 내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이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이석증, 전정 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이 중에서도 ‘이석증’은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전정기관 안에 위치한 작은 돌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 액체 속에 흘러 다니면서 평형감각 세포를 자극하면서 생기는 질병이며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구토나 두통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반면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혈관 장애 또는 뇌종양 등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편측마비, 발음장애,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감각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따라서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어지럼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검사로는 비디오안진검사, 청력검사, 혈액검사, MRI/MRA 촬영 등이 있는데 이중 비디오 안진검사는 눈 떨림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안구 운동 정보를 분석해서 어지럼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검사이다.비디오카메라가 장착된 안경(프렌첼 안경)을 이용, 현기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안구의 움직임을 녹화해 컴퓨터로 측정 및 분석한다.비디오 안진검사는 전정기능검사 중의 하나로 검사를 통해 귀의 전정기관에서 발생한 어지러움인지 중추신경계의 기능적인 이상으로 발생됐는지를 알아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남양주백병원 뇌신경센터 임진희 과장은 “비디오 안진검사는 고글 모양의 안경을 쓰고 자세 변화에 따른 눈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기록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로 정밀하게 검사가 가능해 어지럼증의 증상을 겪고 있다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