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30주년 맞아 수원시 대표단 지난시 방문화성행궁 및 한국 궁궐정원 양식 담은 수원정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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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도시 중 하나인 지난시에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을 빼닮은 ‘수원정원’이 개원했다.경기 수원시는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지난시를 방문한 수원시 대표단이 지난시 리샤구 내에 위치한 수원정원 개원식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 대표단은 양 시의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지난시를 공식 방문중이다.자매도시인 수원시와 지난시의 협력으로 지난 8월 완공된 수원정원은 총 1,468㎡ 규모로 조성됐다.수원정원은 수원의 자랑인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을 모티브로 한국의 궁궐정원 양식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홍살문과 금천교, 신풍문, 하마비 등 화성행궁 입구의 건축물 등을 차용한 콘셉트와 사모정, 방지원도, 후원, 화계 등 궁궐정원 양식도 곳곳에 품었다.대표단장인 이재준 시장은 수원정원 내 신풍문(新豊門) 현판을 제막하고, 기념수를 심어 수원정원 개장을 축하했다.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오랜 친구인 지난시에서 수원을 만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원정원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지난시민들이 쉼을 누리는 힐링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시와 지난시는 지난 1993년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30년간 폭넓은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수원화성문화제(수원)와 지난샘물축제(지난) 등 양 도시의 대표 축제를 공식 참가하는 것은 물론 격년으로 공무원을 파견(총 23명)해 행정교류도 하고 있다.수원시 대학생 150여명에게 지난대학교 어학연수 장학생 기회가 주어졌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류 작품전과 상호파견 등 시민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