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횡단보도 건너는 시민들 들이받아
  • ▲ 22일 오후 시내버스가 시민 다수를 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가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후 시내버스가 시민 다수를 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가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께 경기 수원시 수원역 12번 환승센터에서 30-1번 시내버스가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곳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으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정확한 집계가 끝나면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수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26명과 구조차 등 장비 12대를 보내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장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버스기사 역시 부상이 있어서 병원에 이송하느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