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돌면 손수레 하단의 팬 작동해 제설제 뿌리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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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강설 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안길에 쌓인 눈을 치울 수 있는 손수레 제설기 40대를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륜 손수레에 제설 살포 장치를 부착한 것으로, 바퀴를 굴리면서 손잡이의 제어 장치를 누르면 손수레 하단의 팬이 작동하면서 제설제(염화칼슘)를 뿌리는 원리다.시는 이 제설기를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제설 전진기지인 처인기지(삼가동)에 각각 비치해 강설 시 눈이 쌓이지 않도록 좁은 마을 안길까지 신속하게 제설할 방침이다.용인시 관계자는 “눈이 내릴 때 차도는 대규모 제설 장비를 가동해 제설하고 있지만 인도는 사람이 직접 눈을 치워야 해 즉각적인 제설에 한계가 있다”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지 않도록 손수레 제설기로 좁은 마을 안길까지도 안전하게 제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해 1월 이상일 시장의 아이디어로 보행로의 눈을 치우는 인도용 제설기(29대)를 도입,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시는 비탈길이나 이면도로 등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는 인도용 제설기 운영으로 경기도의 ‘2022~2023년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