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서 정책 변화로 교육활동 전념 조성학교가 주도하는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 ▲ 김승호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오른쪽)이 1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김승호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오른쪽)이 1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기존의 '공문없는 날'을 '공문없는 주간'으로 개선해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도교육청에서 새 학년 준비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문없는 날(달) 정책 개편 ▲공문서 기반의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 ▲새 학년 준비기간 운영 ▲학교 교육활동 내실화를 위한 교육과정 및 행정 지원 등의 구체적 내용을 소개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지난 1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수요일 공문 없는 날을 폐지, 3월 공문 없는 주간(3월 1일~20일)으로 개선해 추진한다.

    이는 학교 자율성 확보와 교육활동 전념 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하느 것으로 학교가 특정 요일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연구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공문 없는 달 축소로 학교는 학교 교육과정에 전념하면서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적기에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공문서 기반의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으로 학교 업무를 지원한다.

    공문서 감축을 위한 공문게시제 중점 추진과 K-에듀파인 외부공문 관리기능을 적용해 단순 안내나 홍보성 공문은 학교에 자동 게시토록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연간 2,000~3,000여 건의 공문 접수(처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 학년 준비 기간(2월 19일~23일)을 안내해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도 지원한다.

    학교는 교직원 일정 및 학교 상황 등을 고려해 준비 기간 내에 자율적으로 세부 일정 수립이 가능하며, 새 학년 준비를 위한 교육과정 계획 수립과 편성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해당 기간에 학교가 교육활동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문 발송 및 출장 자제에 협조한다.

    특히, 교원 인사 발표와 역량 강화 연수, 학교 교육과정 반영에 필요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학교가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한다.

    김승호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모든 업무개선의 중심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에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를 어렵게 하는 규정이나 규제, 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