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지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 배지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배지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은 4일 "개인의 영달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2차 가해하는 것을 멈추고 사퇴하라. 그것만이 피해자와 망자께 사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김준혁은 어떻게 책임질 건가'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그제 저녁 김준혁 후보가 SNS를 통해 막말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사과문을 올린 지 불과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안부 피해자단체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김 후보는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했다"며 "김준혁 후보에게 묻겠다. 본인의 사과문에는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 대변인은 자발적으로 쓰이지 않은 사과문, 잘못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는 점, 책임 방법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8분짜리 싸구려 사과문에는 역시나 김준혁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22년 8월14일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했다.

    또한 2019년 2월에는 같은 매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했었을 테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