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에 위치한 도이치오토월드. ⓒ도이치오토월드 제공
    ▲ 수원에 위치한 도이치오토월드. ⓒ도이치오토월드 제공
    최근 임대료 50% 인상을 결정한 도이치오토월드가 불가피한 결정임을 주장했다.

    앞서 도이치오토월드에 입점한 중고차매매상사들의 반발에 대해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30일 "도이치오토월드는 그 동안 임차인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 관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이날 장준호 대표의 입장문을 통해 "도이치오토월드에는 1개 업체당 약 8,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입주사와의 상생을 위해 기꺼이 부담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 이후 현재까지 4년간 월 임대료를 670만 원으로 동결하고, 연간 3개월씩 총 12개월의 무상 임대 혜택까지 제공해왔다"며 "이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도이치오토월드 활성화를 위한 계약이었으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약 4년간 유지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년 재계약 시점부터는 임대료를 월 750만 원으로 조정하게 되었다. 이는 운영 비용의 증가와 부동산 시장 변동을 반영한 결과"라며 "단지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와 발전을 위한 것이며 실제로 인근 단지와 동일한 수준의 합리적인 임대료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이치오토월드는 지속적인 단지 관리와 입주사 혜택 등을 통해 단지 자체의 시장 가치를 높여왔다. 그 결과, 도이치오토월드 내 공간에 대한 권리금이 약 2억 원에 달할 정도로 높아졌다"면서 "과도한 권리금은 중고차 업계에 높은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임대료 현실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임대료 부분에 있어 일부 임차인들이 무상 임대 기간을 포함하여 과도한 인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임대료는 계약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납부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며 "도이치오토월드는 임차인들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이치오토월드매매단지협의회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기존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500만 원이던 임대료를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750만 원으로 인상항 도이치오토월드를 향해 "지나친 처사"라며 상복을 입고 항의 집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