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65% 완료… 97% 공약 진행 중50년, 100년 뒤 내다보는 정책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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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일 용인시장이 23일 오전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에서 향후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은 향후 인구 150만 명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입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시장은 "현재 용인시는 민선 8기 212건의 공약 중 137건(65%)을 완료했고, 205건(97%)의 공약을 진행 중"이라며 "공약이행평가에서 임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용인특례시 최초의 성과"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고,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난제들을 해결했다"며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단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시내 곳곳에서 10~20분이면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철도망도 확충되는 교통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용인 시내 전역을 17개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연결해 남북과 동서의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지는 격자형 도로망을 만든다는 구상이다.또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함에 따라 철도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높아져 시가 추진하는 일반철도와 도시철도사업들이 정부와 경기도 계획에 속속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밖에도 이 시장은 교육시설 개선 및 반도체기업 등의 산·학 연계 교육 확대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시립미술관 건립과 공연장 확충으로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향유하는 도시, 스포츠 진흥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시, 저출산 극복에 힘을 쏟는 도시 등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큰 성과를 내면서 150만 규모 광역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