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러닝-AI 서술형·논술형 평가 등 완성 예고임 교육감 "나라의 미래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재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2026년 지방선거까지 약 1년 남은 상황에서 대학입시제도 개편 등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의 완성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23일 "저는 직업(職業)에서 업(業)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육감으로서 업의 끝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교육감의 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어 "그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금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일이 저처럼 사회적으로 국가의 혜택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해온 사람들의 공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청이 개발한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의 2026년 말 완성과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말했다.

    "하이러닝 도입 이후 학교 현장에서 교실이 변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면서 "내년 말까지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하이러닝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오는 7월 시범운영이 예정된 'AI 서술형·논술형 평가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에서 인성교육과 사고력·창의력을 길러야 하는데 지금 그것을 다 하고 있다. 교육부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우리 교육과정도 다 그렇게 돼 있다"면서 "다만 이것이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에서는 물거품이 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래서 전국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학생 표준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툴을 경기교육청이 만들어 보자 해서 만든 것이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라고 설명한 임 교육감은 "이것을 비판하려면 우리가 테스트한 사례보다 더 많이 해보고 해야 한다. 아니면 트집"이라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대학입시는 한국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다. 이것을 해결해 보자는 것"이라며 "교육당국은 물론 교육감·대학 등이 머리 맞대고 해결해야 한다. 그 과제는 반드시 학생들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