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주요 공약부터 상대후보 지적까지"정부 정책과 함께 호흡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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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민석 선거캠프 제공
"공무원이 책상에서 답을 찾는 시절을 끝내고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16일 앞두고 핵심 공약을 소개하며 강조한 한 마디다.안 후보는 18일 "저는 교사 출신으로 교육학 박사와 국회 최장수 교육위원회 활동 기록을 세운 '에듀 폴리틱스(edu-politics, 교육정치가)'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 참석해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에듀 폴리틱스로서 교육 현장 문제를 정부·국회와 함께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요 공약부터 현재 경기도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후보에 대한 비판 등 자신을 어필했다.다음은 안 후보와의 일문일답.◇ 상대 후보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저는 3가지로 말을 할 수 있다. 우선 상대 후보가 갖지 못한 교육현장 경험이 있다. 상대는 한번도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저는 교사로서 학생을 가르친 현장감이 있고, 국회의원을 20년 하면서 1000회 이상 학교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사람이다.두 번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추진력을 갖고 있다. 목숨을 걸고 최순실을 추적했고, 오산지역에 생존수영을 도입했다. 과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무상급식을 제안한 게 저다. 경기도에서 실현해 전국으로 의무화 시킨 경험이 있다.세 번째는 현 정부와의 소통력이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곳이다. 대한민국 학생과 교사 1/3이 있다. 경기도교육감은 그런면에서 정부 정책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요즘도 이재명 대통령과 메시지를 주고 받고, 교육부 장관, 국회 등과 수시로 통화를 하고 있다. 경기교육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교육도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다"◇ 씨앗교육펀드에 대한 관심이 많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가."중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100만 원의 펀드를 지급하고 6년 동안 관리 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찾도록 하는 게 씨앗교육펀드의 핵심이다. 일회성이 아닌 6년 동안 경제금융교육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00만 원으로 시작한 씨앗펀드는 본인의 용돈 등을 활용해 더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졸업을 할 때에는 300만~400만 원 정도를 손에 쥐어줄 수 있다. 이를 가지고 대학 입학금이나 자기개발, 주거비용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예산은 반도체 세수가 1조 원이 넘게 되는 용인과 수원, 화성 등에서 시범사업을 해보고 키워나가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민석 선거캠프 제공
◇ 교사 정치기본권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현재 교사의 정치기본권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정서적 거부감이 있다. 저는 평소에 교사 정치권이라 하지 않고 교사 시민권이라고 부른다. 최근에 서영교 국회 법사위원장을 만나 용어를 교사 시민권으로 달리 선택하자고 제안했다. 정치적 천민 신분을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것은 지난 대선 때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 국회의 결단만 남아 있다. 이 문제는 당선 즉시 국회와 함께, 교사 단체와 함께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박정희 독재정권에서 시작했던 교사의 정치권 박탈, 야만의 시대를 종식시켜야 한다."◇ 교육감이 임명하고 있는 교육장에 대한 공모제는 어떤 구상인가."현재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교육장은 지역 교육 사령탑이다. 저는 꾸준히 진보교육감에게 제안해 왔다. 교육장은 그 지역의 교육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수원에 계시던 분이 북부로 가서 교육장을 맡게 되는 건 엉터리 행정이다. 교육장에게 교육감의 인사권을 드리려고 한다. 저를 포함해 26명의 교육감 시대를 열겠다"◇ 경쟁 상대인 임태희 후보에 대한 평가는?"제가 정치하던 시절에 원칙이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나 평가를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는데 임태희 후보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 3가지면에서 4년 평가를 해보겠다. 먼저 불통과 무능의 4년이었다. 학부모 단체를 다 없앴다. 교사들은 만나주질 않고 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딱이다. 1년에 25조, 4년 동안 100조 원을 썼는데 따져보면 뭐가 달라 졌나. 결국 퇴행 됐다고 본다.두 번째는 불행의 4년이다. 교육이 정치로 얼룩졌다. 탈정치화를 임 후보께서 말하는건 맞지 않다고 본다. MB정권의 비서실장,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 김건희 여사의 학폭 무마 의혹까지 탈정치화를 말하는건 이치에 맞지 않다. 채식주의자도, 꽃할머니도 블랙리스트로 했다. 이 모든게 교육의 정치화, 불행의 사건이다.마지막으로 교권 침해의 4년이다. 교사 자존심을 짓밟은 일이 많았다. 서이초 49제 때 실제 참석을 불허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래도 가고자 하는 교사에게 연가나 병가에 대한 증빙서류를 요구했다.또한 디지털 사용 실적을 강요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 후보의 하이러닝에 대한 사용자가 100만명이라며 치적으로 자랑하는데 교사 88%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76% 강제 가입했다고 한다. 자존감, 자부심 짓밟은 4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