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진흥지역 해제 위한 시민 서명운동 본격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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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신 일반산업단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성공 위한 서명운동ⓒ안섳시 제공
안성시는 동신일반산업단지 내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관련, 대대적인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안성시는 19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규제 해소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서명 참여는 안성시청 누리집 QR코드를 비롯해 시청 각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대학교,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에서 가능하다.동신일반산업단지는 157만㎡ 부지에 674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9일 산업단지 승인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다.안성시는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해당 부지는 경기남부 K-반도체메가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인근 평택·용인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안성시는 이번 산업단지를 통해 1만6000여 명의 고용 창출, 9900억 원의 부가가치, 2조44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사업부지 일원이 농업진흥지역에 포함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해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안성시는 전체 농업진흥지역의 약 1%에 해당하는 면적을 해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고 있다.김보라 안성시장은 “반도체소부장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안성시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