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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9일 가평에서 열린 '2026교육감기육상대회'에 참석해 학생 선수와 인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미루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선거 출마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임 교육감은 9일 "변화 앞에서, 준비해 온 길을 계속 걷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초중학생 사교육이 국영수에서 예체능과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며 "AI가 대신할 수 없는 아이만의 고유한 재능을 찾아주려는 부모님들의 깊은 고민에 공감하며, 그동안 경기교육이 준비해 온 길을 되짚어 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땀 흘리며 여는 아침, '오아시스' △학교 너머의 배움, '경기공유학교' △정답 찾기에서 문제 해결로, '대입 개혁' 등을 내세웠다.
이들은 모두 민선 3기 임기 동안 임 교육감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이다.
오아시스에 대해 임 교육감은 "아침 운동장에서 기른 체력과 협동심은 기계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아이들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경기공유학교에 대해서는 "지난해 12만6000명의 학생이 7100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대입개혁에 대해 그는 "단순 암기만으로는 다가올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며 "스스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고, 이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대입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세상의 변화가 참 빠르다. 하지만 경기교육은 흔들림 없이, 우리가 준비해 온 길을 계속 걷겠다"며 "정답을 외우는 기계가 아니라, '360도 어느 방향으로 뛰어도' 제 몫을 당당히 해내는 아이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