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교류, 기술협력, 수출 기반 확대"도내 중기 중국시장 진출 확대 기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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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경기도경제과학기술원의 뒷받침으로 가속화할 전망이다.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스타트업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및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린이·충칭을 방문해 총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경과원의 중국 3개 도시 방문은 지난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중국 내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연계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강성천 경과원장은 7박8일(4월25일~ 5월2일) 일정으로 중국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베이징 중관촌 및 린이·충칭시 관계자들을 만나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강 원장은 우선 지난달 26일 베이징 중관촌 혁신포럼에서 열린 '한중 기술협력 포럼'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과와 경기도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 등을 진행했다.이어진 베이징 중관촌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KIC중국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경기도와 베이징 중관촌의 스타트업 및 기술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하게 됐다.이번 베이징 중관촌 방문은 지난 3월29일 베이징 중관촌 혁신기관 대표단의 경기도 방문 때 논의한 베이징과 경기도의 교류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문이다.강 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한인중소기업협회 30주년 기념 교류회 행사에도 참석했다.강 원장은 28일에는 중국 린이시 란화그룹 라이브커머스센터에서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수출 지원을 위한 경기도 상품관 개관식에 참석했다.경과원은 이날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왕홍 연계 경기도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란화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에 따라 경과원이 운영하는 중국 4개(상하이·선양·광저우·충칭)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연계해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왕홍을 통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과원은 오는 10월 말께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4'에 왕홍을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강 원장은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세 번째 방문지인 충칭시에서 충칭양강신구관리위원회와 수출 협력, 스타트업 교류, 투자협력을 위한 중국혁신센터 개소 등 포괄적 전략협의서에 서명했다.충칭시는 대한민국 면적의 83%, 약 3200만 명의 인구가 있는 중국 서부 거점도시이며 4대 직할시 중 하나다.경과원은 2017년 충칭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열고 도내 기업 진출 등 충칭과 수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충칭양강신구는 양강신구관리위원회가 조성하고 있는 중국의 3번째 국가급 개발구역으로 산업 인프라 및 공업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고 향후 10년간 중국 서부 대개발의 전초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충칭 스위스산업원 내 GBSA 중국혁신센터 설치 △경제 무역 투자협력 공동 포럼 개최 △스타트업 공동 행사 개최 등 기업의 수출 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강 원장은 "경제분야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경기도의 대중국 수출기업은 1만1000여 개에 달한다"며 "이번 중국 3개 도시 방문을 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과원은 올 한 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수출 플랫폼(gbcprime)을 통한 해외 마케팅 4000개사 달성 △수출상담 50억 달러, 수출 계약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