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지키기 위해 독일을 방문 예정인 (왼쪽부터)김태형·김용성·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지키기 위해 독일을 방문 예정인 (왼쪽부터)김태형·김용성·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이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지키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김용성 의원(민주·광명4)과 김태형 의원(민주·화성5), 임창휘 의원(민주·광주2)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독일 베를린시 및 미테구 관계자를 비롯해 코리아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재외동포들과의 정담회를 갖고, 평화의 소녀상 '아리'가 지속적으로 존치해야 할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리'는 2020년 9월 28일 '유럽 제1호' 평화의 소녀상으로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시민들의 힘으로 세워졌지만, 현재 지속적인 존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 일본 정부의 항의로 미테구는 설치 2주 만인 같은해 10월 철거 지시를 내렸으나 시민단체 코리아협회의회가 소송을 제기하자 철거가 보류됐다.

    이후 미테구의회는 여러 차례 소녀상 존치 결의안을 채택했고, 2022년 설치 허가를 2년 연장해 오는 28일까지 존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단의 단장을 맡은 김용성 의원은 "'아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희망과 독일의 올바른 역사의식이 결합된 국제적 연대의 상징"이라면서 "한국⋅독일의 시민들과 함께 세계의 인권과 평화의 위대한 유산을 지켜내기 위한 외침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