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서 11월 9~16일DMZ 가치 확산 및 대중적 관심 제고백건우, 박혜상,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 ▲ 2024년 DMZ OPEN 국제음악제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 2024년 DMZ OPEN 국제음악제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축제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국제음악제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DMZ OPEN 페스티벌'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백건우, 박혜상, 윤홍천,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KBS 교향악단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앙상블 8팀과 솔로 아시트스 16명이 참여해 화합의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오래된 시작 △영화와 삶에 대하여 △나무와 종이 그리고 리듬 △현과 건반의 숙론 △진지한! △다양한! △유빌라테! 운명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11월 9일 개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지휘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으로 화합의 장을 펼친다.

    이어서 10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박종해(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한다.

    12일에는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탄둔의 'Paper Music'등을 연주하며 타악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14일에는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폴란드의 국민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음악이 연주되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을 트럼펫으로 연주한다.

    15일에는 만 15세의 나이로 티보 버르가 국제 콩클 1위를 수상한 김서현과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진우가 출연해 브람스 소나타를 연주한다.

    16일 폐막공연에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바이올린)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제음악제 티켓예매는 고양아람누리 홈페이지, 티켓링크,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가격은 개·폐막 공연의 경우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그 외 공연일은 일괄 1만 원이다.

    이번 행사는 DMZ가 품은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DMZ OPEN 페스티벌' 사업의 하나로 개최됐다.

    국제음악제 부대프로그램으로 기획된 탄약고 음악회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관계로 출입에 어려움이 있어 (구)포천성당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추진중이다.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www.dmzopen.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