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투자유치 100조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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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정명근 화성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이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투자 및 업무 MOU 체결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1호 세일즈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또 투자를 이끌어냈다.기아차가 2조 원이 넘는 금액을 화성시에 투자하기로 한 것인데, 이로써 김 지사는 약속한 투자유치 100조 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김 지사는 6일 정명근 화성시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기아가 화성시에 2조20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 기반 차량(PBV, Platform Beyond Vehicle) 전기차 전용 공장(EVO Plant)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전용 공장은 29만㎡(8만8000평)규모다.PBV는 물류 배송, 승객 운송, 레저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제작한 차량이다.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 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내부 공간 설계가 가능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택시·택배차, 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PV5 신차 관람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오늘 기아가 2조2000억 원 투자를 통해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짓는 투자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 그리고 트럼프 2.0 시대의 여러 가지 통상압력 속에서 우리 국내 투자유치를 한 것은 경기도나 화성시로서도 아주 기쁜 일이고, 기아도 큰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이어 김 지사는 "어려운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경기도가 많은 투자를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국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김 지사는 특히 "지금은 '정치의 시간'이 아니고 '경제의 시간'이다. 정치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어려운 경제 상황과 힘든 민생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며 "함께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에 정치권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김동연 지사는 약속한 투자유치 100조 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친환경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