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위한 결정… 교통비 부담 완화
  • ▲ 고속도로 요금소. ⓒ경기도 제공
    ▲ 고속도로 요금소.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동결하며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동결한다.

    급격한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제3경인, 서수원~의왕의 경우 지난해 10월 통행료를 인상한 만큼 6개월만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도 지난달 21일 '2025년 제2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회의를 열고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불가피한 경우 최대한 시기 분산·이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의 사용료 환수를 통한 통행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통행료 인상 억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물가 변동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인상 시기를 신중히 조정하는 등 통행료 인상 억제 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