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도동~관산동 일원총 392억… 4.03km 구간 정비치수 능력·안정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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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고양시 공릉천 사리현2교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매년 범람 위험이 제기된 고양 공릉천에 대한 정비에 들어갔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고양시 신도동에서 관산동에 이르는 공릉천 일원 총연장 4.03km 구간에 대한 '고양 공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했다.정비사업에는 △축제공 0.5km △보축 4.0km △교량 1개소 설치 등이 포함된다.총 사업비는 392억 원으로 △공사비 206억 원 △감리비 34억 원 △보상비 137억 원 △설계 및 기타비용 15억 원 등 전액 도비가 투입된다.공사는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공릉천 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실시설계용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으로, 2020년 설계VE(Value Engineering) 자문 및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2021년 12월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를 통해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도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공릉천의 치수 능력 및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하천 공간을 조성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공릉천의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고양시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