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X 기반 전산화·재해 복구 시스템 도입
  • ▲ 남양주백병원 전경. ⓒ남양주백병원 제공
    ▲ 남양주백병원 전경. ⓒ남양주백병원 제공
    남양주백병원은 국내 중소병원 최초로 KT와 협력해 이중화 네트워크 기반 의료 전산망을 구축했다. 

    남양주백병원은 유·무선망 이중화와 VPN 운영체계를 도입하고,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남양주백병원은 의료 데이터 보안과 인공지능 전산화(AIX)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와 서버를 클라우드로 이중 백업하고, 재해 복구 시스템(DRS)까지 포함해 정전이나 장애 등 위기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번 전산망 구축은 정진엽 의료원장이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직 당시 국내 최초로 재해 복구 시스템을 도입한 경험을 토대로 추진됐다. 

    병원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환자정보이며,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의료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정 의료원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KT가 제공한 의료 특화 전산망 솔루션은 기존 대형병원에서 사용하던 고사양 시스템을 중소병원에 맞게 최적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선종 남양주백병원장은 “남양주백병원의 의료전산망 구축은 기술적 안정성과 진료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며 “향후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체계로 발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구축을 계기로 지역 의료기관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시스템 기반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맞춤형 전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백병원은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와 AIX 기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소병원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역의료체계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