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복구 위한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가평 15억, 포천 8억, 6개 시군 1~2억
  • ▲ 경기도 전경. ⓒ경기도 제공
    ▲ 경기도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7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가평군·포천시 등 8개 시·군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는 지난 22일 가평군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응급 복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기도는 호우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15억 원, 포천시에 8억 원을 지원하고, 의정부·화성·남양주·연천·여주·이천 등 6개 시·군에도 피해 규모에 따라 2억 원에서 1억 원까지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되는 재난관리기금은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도로·하천 등의 잔해물 처리, 임시 보강, 안전조치 등 응급 복구에 사용되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추가적으로 경기도는 폭염특보 속 호우 피해 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경찰·자원봉사자·군부대 등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20대와 얼음물 1만2000개를 소방 대보리지휘본부(cp)와 조종면행정복지센터 등에 지원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가평군을 포함한 경기도 내 2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호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일상 회복이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응급 복구가 조속히 완료돼 도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꼼꼼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폭염 속에서 복구에 힘쓰는 모든 현장 근무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