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인 7~8월 운영 중단하고 노선 점검과 운영환경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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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파주 노선 중 도라전망대.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9월1일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4개 테마 노선을 운영 재개한다.2025년 경기도 DMZ 평화의길 테마 노선 프로그램은 지난 4월18일 전면 개방했으나 혹서기인 7~8월에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했다.경기도는 이 기간 노선 점검과 운영 환경을 재정비했으며, 9월부터 하반기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은 접경지역의 특수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평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 지역에서 운영한다.하반기 운영 일정은 △고양 노선 주 3회(수·금·토) △김포·연천 노선 주 3회(금·토·일) △파주 노선 주 4회(목·금·토·일) 진행하며 회차별 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하반기 참가 신청은 지난 1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사전 신청은 필수다.참가비는 1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한다.특히, 민통선지역 특성상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니라 접경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