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GPR지표투과레이더 장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땅꺼짐 등 도심지 지반 침하 예방 지원에 나선다.'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지반 탐사 시·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올해 사업에는 총 21억6000만 원(국비 10억8000만 원, 도비 3억 2400만 원, 시·군비 7억5600만 원)이 투입된다.경기도는 수원시 등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1080km 구간의 지반 탐사를 지원한다.각 시·군은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연내 탐사를 완료할 계획이다.GPR 탐사는 전자기파를 지하로 보내 반사되는 파동을 수신기로 수집해 지하의 구조와 상태를 영상화하는 첨단 비파괴 탐사법이다.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지 및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의 의심 구간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 복구 조치로 대규모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이 사업은 국비를 확보하고 도비를 연계해 시·군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시·군의 재정 한계를 국비·도비 지원으로 보완해 선제탐사·신속복구체계를 가동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반 침하 예방 및 지하 안전을 위해 유관 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