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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0월 12일까지 동두천에 위치한 '남북 어린이 평화 그림전'에서 전시중인 작품.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북부에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전을 진행한다.경기문화재단은 동두천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남북 어린이 평화그림전'을 오는 10월12일까지 연다.이번 전시는㈔어린이어깨동무가 1996년부터 남북한을 오가며 진행한 어린이들의 그림편지 교환을 바탕으로 기획됐다.전시에서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소망하는 남북 어린이의 그림편지와 북한 어린이의 일상을 담은 수묵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주말에는 관람객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또한 '드로잉 호프(Drawing Hope)'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전 세계 분쟁지역 어린이들의 평화 메시지와 그림도 함께 공개한다.이 프로젝트는 202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한국·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콜롬비아 등에서 이어졌으며,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어 오는 11월 미국 뉴욕에서도 전시가 예정돼 있다.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아이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한반도의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어린이들의 평화그림은 서로에게 보내는 공존의 메시지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공감과 연대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