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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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연천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민생경제 현장 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연천군을 찾아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여덟 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 방문지로 연천군을 선택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연천소방서에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사업 설명회를 열고,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김미경 연천군의회의장, 윤종영 경기도의회의원, 의용소방대, 소방공무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대 21만2541㎡에 건립된다.총 493억 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 2030년 개교할 예정으로, 지난 5월부터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다.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경기북부지역 전문 소방교육훈련 시설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정예 소방공무원 양성'과 '도민 안전문화 생활화'라는 두 가지 목표로 운영된다.이를 위해 경기도는 첨단 기술을 반영한 현장 중심 전문·실전 교육훈련시설과 신개념 교육훈련시설을 구축하고, 도민이 응급처치와 화재안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교육장, 숲속 캠핑장, 치유 숲 등 자연친화적인 안전교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연천소방서 회의실에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소방학교 내에 가족 단위 실습 위주의 안전 캠프를 설치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경기도는 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으로 21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관계자, 도민 등 연간 약 5만 명이 방문해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탄강, 전곡리유적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안전교육+관광+휴식'을 결합한 체험형 안전문화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김 지사는 "연천은 제게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라며 "매년은 아니지만 조그만 마을에서 잠도 자고 맞손 토크도, 벼 베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 애착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김 지사는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만들어지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서 도민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등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방대원의 헌신과 기여에 고맙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좋은 복지와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