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행선 각 2개 차로씩, 일부 차선은 통제 유지
  • ▲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조치 현장(자료사진)ⓒ화성시 제공
    ▲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안전조치 현장(자료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동탄숲 생태터널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1월1일 0시부터 터널을 부분개통한다.

    이번 부분개통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개통이 아닌 상·하행선 각 2개 차로만 부분개통하며,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차선의 통제를 유지한다.

    전면통제로 인해 변경됐던 터널 인근 27개 교차로의 교통신호체계는 부분개통에 따라 13곳은 원상복구하고, 14곳은 현행 유지하며, 경찰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교통상황에 맞춰 최적의 신호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개통 초기에는 교통 수요 변화로 인한 교통 체증에 대비해 출·퇴근시간대 교통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통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 통제 인력을 배치한다.

    버스 운행도 정상화된다. 우회 운행 중이던 버스 노선은 2026년 1월1일 원래 노선으로 복귀하며, 임시 셔틀버스와 출퇴근 광역 임시 전세버스는 2026년 1월2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

    화성시는 대중교통 변화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임시정류소 사전 철거, 홍보 현수막 게시, 주요 정류소 현장 안내 요원 배치 등을 병행해 노선 변경 사항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생태터널 상부 산책로는 통제를 유지하며,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된 이후 개통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출입 통제 유지를 위해 안전 펜스와 현수막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탄4~9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민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접수 민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반복·다수 민원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시민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시 공식 SNS, 대표 홈페이지, 아파트 EV 모니터, BI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부분개통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숲 생태터널 부분개통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통상황과 시설 안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안내 사항은 시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