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내에 아픈 아이를 위한 아이누리 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흥시 제공
    ▲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내에 아픈 아이를 위한 아이누리 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3일부터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내 아이누리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누리돌봄센터 대야점’은 중앙산부인과의원 4층에 설치됐으며, 시흥시가 공간을 조성하고 로데오행복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을 맡아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돌봄 기능에 ‘아픈아이돌봄’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일시적으로 질병을 앓고 있으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아동을 대상으로 침대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가 근무 등의 사정으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동행서비스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

    그동안 맞벌이·한부모가정에서는 자녀가 갑자기 아플 경우 돌봄공백이 발생하고, 보호자가 직장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일·가정 양립에 현실적 어려움이 컸다. 

    시흥시는 이러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업하는 새로운 공공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중앙산부인과의원은 지역사회 돌봄안전망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4층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로 제공, 공공과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101-2 ‘온동네 초등돌봄’과도 긴밀하게 연계된다. 

    온동네 초등돌봄은 학교·지역사회·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돌봄과 교육을 통합지원하는 체계다. 

    시흥시는 2023년부터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병원 연계 돌봄 모델을 온동네 초등돌봄의 핵심 실천 사례로 삼아 지역맞춤형 돌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누리돌봄센터 대야점(아픈아이돌봄사업)은 3세부터 12세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병원동행서비스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침대돌봄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은 공간 확충을 넘어 공공과 민간의료기관이 협력한 시흥형 돌봄 모델”이라며 “온동네 초등돌봄을 주도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성평등한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시흥의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