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감염병·운동부족 등 심장질환 위험성 높이는 요인
  • ▲ 용인삼성내과 이재근 원장
    ▲ 용인삼성내과 이재근 원장
    겨울철이면 우리 몸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이는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심장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고혈압이다.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아지게 해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혈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추운 계절에는 심장에 부담을 주는 감염병의 위험이 증가한다. 인플루엔자(독감) 및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늘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염은 호흡곤란,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에 부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추운 날씨는 혈액 응고에도 영향을 미친다. 춥고 건조한 환경은 혈액이 더 빨리 응고할 수 있게 만들어 혈전 형성 및 혈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운 날씨에는 사람들이 실외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해 운동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부족 역시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꾸준한 운동이다. 추운 날씨로 운동하기 꺼려질 수 있겠지만, 일정한 강도의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거나, 따뜻하게 옷을 입고 외부에서 운동해 보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무거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낮은 지방과 소금, 높은 섬유질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은 심장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흡연이 혈관 수축을 더욱 심하게 만들어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준다. 따라서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끝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겨울철에 건강 상태를 더 자주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심장 건강을 위해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이야기한 방법들을 통해 심장 건강을 유지해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줄여 건강한 겨울나기를 하자.

    용인삼성내과 이재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