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회견 "이번 총선은 경제와 민생을 심판하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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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심판론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현재 이어지는 총선 흐름을 묻는 질문에 "지금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졌는지 경제와 민생이 개선 됐는지, 아니면 추락하고 있는지에 대한 일대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민생이 좋아 졌다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겠지만 거꾸로 경제와 민생이 팍팍해지고 나빠졌다면 야당을 선택해서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이뤄야 된다"면서 "그러한 국민의 목소리를 들려 줘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의 총선 과정은 정책 결정이 실종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은 경제와 민생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개인적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미국의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8조 원 지원과 반도체 기업 ASML의 스코프3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 등을 예로 들었다.그는 "대부분의 국가가 산업정책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면서 국제 경제 질서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이게 국제시장의 흐름이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이번 총선은 경제와 민생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우리 경기도만이라도 경제와 민생, 정책 아젠다가 경쟁될 수 있도록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