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교육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 업무혁약"교육이 변화 이끄는 에너지 되고 마중물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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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손을 잡고 균형 잡힌 민주주의 교육을 위해 뜻을 모았다.경기도교육청은 7일 의왕시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서울특별시교육청과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임 교육감,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세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경기도교육청은 미래세대가 존중·배려·협력·책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내면화하고, 평화롭고 민주적 갈등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두 기관과 뜻을 모으기로 했다.세 기관은 △공동체적 인성을 포함한 민주시민교육 역량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협업 △한국형 보이텔스바흐협약(미래지향적 숙의형 토론교육 원칙) 교육 공동 진행 △소속 임직원·교원·학생의 교류 활성화 지원 △체험관·자료실 등 교육시설 사용 등에 상호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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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서 임 교육감은 "두 교육청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자체가 새로운 변화의 메시지를 주는 데 충분하다"며 "우리 사회가 고민하는 사항을 함께 풀어가는 출발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임 교육감은 이어 "오늘 협약 체결은 교육에서부터 사회 개선을 시작해보는 것"이라며 "교육이 아래로부터 변화를 이끄는 에너지가 되고,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다른 분야의 개혁과 변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대립과 갈등의 각 주체들이 성숙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새로운 변화를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함께하며 현장의 변화를 누려보고 싶다"고 기대했다.임 교육감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다리가 되고, 현장에서 두 교육청이 새로운 길을 만드는 동반자가 되고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