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응급실에서 미성년자 환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17일 "미성년자 환자만큼은 응급실에서 최소한의 의학적 진단과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지난 15일 부산에서 발생한 10세 어린이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신고 51분 동안 '응급실 뺑뺑이'를 겪은 사례와 지난 10월 20일 한 고등학생이 병원 8곳에서 거부당해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이 사건은 응급의료체계의 구조적 한계가 가장 보호받아야 할 대상인 아이들에게 전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성년자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고, 상태악화 속도 또한 성인보다 빠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 이용의 문턱을 무조건 낮추자는 말이 아니다. 또한 경증 환자까지 진료를 강제하자는 의미도 아니다"면서 "'아이들만큼은 문 앞에서 돌려보내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초기 대응 여부가 예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응급의료체계가 보완되어 아이들이 응급실에 가보지도 못하고 도로에서 전전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