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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K-컬처밸리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있다. ⓒ경기도 제공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부지(T2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또 연기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일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점검 문제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뤄지면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6일 "라이브네이션 측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하자를 완벽히 차단하고,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고 국제 수준의 기술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공에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하였기에 라이브네이션의 의견을 전격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은 오는 12월로 10개월 미뤄졌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은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로 구성됐다.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공연기획사로 한국에 자회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를 두고 있다.
43개월의 공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아레나 준공은 2030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제안에 따라 아레나 완공 전에 야외 임시 공연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공연장은 T2 부지 내 유휴지에 마련돼 2027년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0만여㎡에 아레나·스튜디오·테마파크와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T2 부지는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를 포함한 15만8000㎡ 규모다.
실내외 4만2000석 규모의 아레나는 2021년 착공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건설 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김 부지사는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고양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메카로 완성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바꿀 이 진통의 시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깊은 성원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