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에서 직선제 이후 처음 보수 성향 후보에게 고배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적임자 자임하며 설욕 다짐
  • ▲ (왼쪽부터)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 안민석 전 국회의원, 유은혜 전 장관. ⓒ뉴데일리 DB
    ▲ (왼쪽부터)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 안민석 전 국회의원, 유은혜 전 장관. ⓒ뉴데일리 DB
    2026년 경기도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에서는 4인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교육감선거가 직선제로 시행된 이래 2022년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처음으로 고배를 마신 진보 성향 인물들이 각자 적임자라며 나서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다. 박 대표는 지난 11월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2년 이후 두 번째 교육감선거에 나서는 박 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학생 극단적 선택 없는 경기교육 △악성 민원 없는 경기교육 △교직사회 내부 갈등 없는 경기교육 등 '3무 경기교육'을 약속했다.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는 오는 19일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다. 성 교수는 이번 선거에 앞서 △2022년 경기도교육감선거 민주진보 단일후보 △전문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교육 전문가 △20여 년 진보 네트워크를 이끌어온 혁신교육의 대부 △한국교육평가원장 역임한 교육행정 능력 보유자 △교육현장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흠결 없는 인물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안민석 전 국회의원은 오는 22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출간기념회를 준비 중인 안 전 의원은 경기도의 특성을 감안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와 남부청사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선거 출마를 밝힐 방침이다.

    경기이름포럼을 통해 연일 경기교육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오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은 1월 출판기념회 일정은 잡았으나 출마 선언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고 경기교육 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