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구원예농협과 협약…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
- ▲ 정명근 시장이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과 농촌인력중계센터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지난 16일 수원지구원예농협과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처음 추진하기로 했다.화성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은 단기간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번기에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9월 화성시가 라오스와 체결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화성시는 관내 운영기관 수요 조사와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원지구원예농협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체계적으로 파견하고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중개·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및 배정 △근로·생활 여건 점검 및 지원 △참여 농가 및 근로자 현장 관리체계 구축 △근로계약 이행 및 인권 보호 △근로자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관리 강화 등에 협력한다.수원지구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 참여 농가 관리와 근로계약 체결, 현장 관리 등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며, 화성시는 해외 인력 확보를 위한 협약 추진과 입국·교육·통역 등 정착과 운영비를 지원한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