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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20일 도의회에서 교육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20일 도내 유일의 국립대학교인 한경국립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도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는 농업과 장애인 복지 분야에 특화된 한경대의 특성을 활용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개최된 '경기도의회-한경국립대학교 교육협력 협약식'에서 염종현 도의회의장과 이원희 한경대 총장은 서명한 협약서를 교환하며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 자리에는 한경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호겸(국힘, 수원5)·박명수(국힘, 안성2)·김선영(민주, 비례)·황세주(민주, 비례) 의원과 대학 소재 지역 도의원인 양운석 의원(민주, 안성1),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대에서는 김태완·이민경 부총장, 김선희 교수, 김문희 부교수, 박종혁 객원교수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상호 지원 △공동 사업 추진 및 인적 교류 활성화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 활동 △현장 실습, 기관 방문, 진로 특강 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의원 및 의회 사무처 직원이 한경대 석·박사 학위과정에 입학할 경우 정규 학기 수업료의 30%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협약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3년까지로, 만료일 이전에 별도 협의가 없으면 1년씩 연장된다.
염 의장은 "이원희 총장께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주창해왔는데, 오늘 자리가 그러한 상생 취지에 걸맞은 협약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사권 독립 후 기관의 위상에 걸맞은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경기도의회가 이번을 계기로 보다 충실한 역량을 갖추길 기대"했다.
이 총장은 "한경국립대는 도내 유일한 국립대학으로 평생교육대학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