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이른바 '읽씹' 논란에 대해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이런 것이었습니까. 이런 수준이었습니까. 한심스럽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순방에서는 전국민 듣기평가로 국제 망신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대통령 부인과 여당 전 비대위원장 사이의 '읽씹' 진실공방까지 우리 국민들은 지켜봐야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 초 다보스포럼에서 국제지도자들과 국제정치, 세계경제, 기술 진보, 기후변화 네 가지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다"면서 "그러면서 우리 지도자들은 대체 어떤 주제에 천착할까 생각하며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치를 우습게 만들어도 유분수지,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모습,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로 뛰고 있는 한 전 위원장이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쟁 당권주자들은 물론 친윤계와 친한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와관련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문자 관련 논란에 대해 앞으로는 더욱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