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립 및 학교 운영 등 심사로봇, IT, 바이오, 반도체 특화다양한 형태 과학고 설립 예정
  • ▲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심사위원장인 송진웅 서울대학교 교수가 11일 도교육청에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심사위원장인 송진웅 서울대학교 교수가 11일 도교육청에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지역에 새 과학고등학교 4곳이 생길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심사 결과 부천·성남·시흥·이천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지난 11월 경기형 과학고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2개 지역에서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3개 지역은 일반고 전환을, 9개 지역은 신설을 신청했다.

    경기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에 전문성을 지닌 대학교수, 학교장, 학교 설립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들은 한 달간의 심사를 통해 현재 학령인구, 특화 교육과정, 과학고 현황 등을 고려해 경기도에 4개의 과학고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부천의 부천고등학교와 성남 분당중앙고등학교는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다.

    각각 로봇분야 특화 교육과정과 IT 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설을 희망하는 시흥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관련 특화 교육과정, 이천은 반도체 및 스마트팜 관련 특화 교육과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교육청은 1단계 예비지정 선정 이후 2025년 1월 중순께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받고, 1월 말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해 3월 말께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현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심사 결과 발표로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과학고를 설립해 우리나라가 미래의 과학기술분야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