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복귀 후 기자간담회평가 시스템 구축과 공정성 확보"학교 평가에 대한 대학의 신뢰 구축 중요"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출장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출장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입시 전반에 대한 개혁안을 소개하면서 4가지 신뢰도를 강조했다.

    준비 중인 개혁안을 이달말께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에서 의제로 올릴 예정이라는 임 교육감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평가를 대학에서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4일 "앞으로 대학 입시를 바꾸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하는 평가에 대해서 대학의 신뢰가 구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미국 출장 복귀 후 기자들과 만나 "그 평가는 숙제로, 우리가 같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IB 교육을 토대로, 기초로 해서 평가를 만들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출장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출장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 교육감이 강조한 4가지 신뢰도는 △평가 시스템 개발 △평가 루브릭 준비 △절대 평가 기준 설정 △문제은행식의 개발 등이다.

    평가 시스템은 공인된 공정성과 객관성이 보장된 시스템을 말하며, AI가 1차 평가 후 교사의 2차 평가, 전문 교사단의 3차 평가를 거칠 예정이다.

    평가 루브릭은 IB 교육 부분과 성취 평가에 대한 것으로 체계화 과정을 거쳐 정리할 방침이다.

    평가 기준은 기초학력부터 표준·고급·최상급 학력을 나눌 수 있는 절대 평가의 기준 마련이며, 문제은행식의 개발은 평가 질문에 대한 개발 필요성에 의해 안을 마련 중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교육감협의회 회의에 이런 것들을 같이 개발하자고 제안하려고 한다"며 "이러한 시스템 개발로 학생들에 대한 내신 평가는 하는데 대학 선발까지 연결이 되려면 이 시스템에 대해서 대학도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이 평가 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업에 들어갈 때에는 대학도 참여를 하도록 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하려 한다"면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와도 실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하버드대학교에서도 이러한 평가를 가진 역량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데 관심도 많고 질문도 많았다"며 "경기도교육청 혼자서 해서 될 일은 아니다. 목표는 금년 내에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만들어놓고 내년부터 중학교 등에서 축적을 하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